대출금리 다시 들썩...3%대 사라지나 / YTN

  • 작년
한동안 잠잠하던 대출금리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반짝 등장했던 금리 3%대 주택담보대출도 한동안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축이 무색하게, 최근 3%대 금리까지 등장한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가 지난해 연말 꺾이기 시작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 금융당국의 압박도 효과를 봤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현재 전반적인 기준금리 상승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자체에 대한 일정 부분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대출금리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하지만 최근 대출금리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는 4.23%∼6.11%로, 2주 전보다 하단 기준 0.3%p 이상 올라갔습니다.

지난달 코픽스가 방향을 틀기 시작한 데 따른 겁니다.

최근 은행채 발행이 급격히 늘어나고 가격이 내려가면서 은행들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도 오른 겁니다.

대출금리는 한동안 더 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정상화되는 유동성 규제에 맞춰 자금을 확보해 두려는 은행의 노력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고금리 청년도약계좌도 은행의 조달 비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청년층 자산 형성을 목적으로 도약 계좌를 이유로 은행채를 발행하게 되면 결국 궁극적으로 일반 대출자들의 대출금리를 끌어올리는 부작용이 있는 거죠.]

여기에 미국이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며 긴축 종료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것도 시장 금리를 자극할 거로 보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영상편집 : 전자인 그래픽 : 권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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