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싱하이밍 '베팅' 발언 파장 계속…한·중 외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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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라임] 싱하이밍 '베팅' 발언 파장 계속…한·중 외교 갈등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을 놓고 한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중국이 싱 대사에 대한 조치를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는데, 중국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번 사안의 파장이 한중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싱하이밍 중국 대사 발언으로 한중이 다시 껄끄러운 사이가 됐는데요. 먼저 실장님 보시기엔 싱 대사 발언 다분히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다면 그런 발언의 저의는 뭐라고 보세요. 중국의 노림수가 궁금합니다.

많은 외교 전문가나 학자들은 싱 대사의 '베팅' 발언이 내정간섭에 해당한다고 지적합니다. 상대국에 대한 기본적 예의나 대사로서의 외교적 품격을 넘어섰다고 보시는지요?

아쉬운 건 그런 발언에 대한 우리 측 유감 표명과 국민 정서에 대해 중국 측의 태도입니다. 싱 대사로 하여금 결자해지하게 해야 하는 건 아닐까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를 추진 중인데요. 이런 분위기에서 이뤄질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실은 "중국 측 호응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중국의 태도에 변화가 생길까요?

중국의 후속 조치 없이 싱 대사가 우리나라에서 외교 활동을 수행하는 건 어렵지 않을까요? 또 이번 대응이 국제사회에 주는 이미지를 감안해 중국이 후속 조치에 나설 가능성은 없을까요?

싱 대사가 과거에도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지라 일각에서는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이어져 온 경제 보복 조치가 풀리는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싱 대사의 발언으로 한중관계가 다시 경색되면서 중국이 경제 보복을 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내일(15일) 일본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립니다. 한중관계가 경색되는 가운데 한미일 공조가 활발해지는 흐름을 중국이 경계하지 않을까요?

중국의 '전랑외교'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분히 미국을 염두에 둔 힘의 외교 전략인데요. 이런 노선은 계속될까요?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적 전략을 짜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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