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비상 기대했는데" 발사 연기에 아쉬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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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비상 기대했는데" 발사 연기에 아쉬운 발걸음
[뉴스리뷰]

[앵커]

오늘(24일) 전남 고흥에는 누리호가 비상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누리호 발사가 연기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바다 건너 직선거리로 15㎞ 떨어진 우주발사전망대.

역사적 순간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과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부터 고흥 주민까지 모두가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항공우주 과학자가 꿈이어서 누리호 발사를 보기 위해서 여기 왔는데,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아주 기대가 되고 설렙니다."

시민들은 '카운트다운'을 손꼽아 기다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공 발사를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전해진 발사 연기 소식.

먼 거리를 달려온 시민과 학생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탄식도 흘렀지만, 문제를 일찍 발견했다며 안도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미리 발견해서 좋기는 좋은데, 조금 아쉽기는 아쉽네요. 새로 발사할 때는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쉽사리 전망대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를 바라보면서 현장을 지켰습니다.

다음에는 꼭 성공적으로 발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발사에 성공해서 대한민국 사람들을 기쁘게 했으면 좋겠어요."

시민들은 기술적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누리호가 힘차게 비상하기를 염원하면서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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