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넘긴 구제역 소강상태?…"아직 안심은 일러"

  • 작년
잠복기 넘긴 구제역 소강상태?…"아직 안심은 일러"

[앵커]

4년여 만에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번 구제역이 다행히 소강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지난 18일을 끝으로 닷새째 추가 피해 농가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은 이르다고 강조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와 증평의 한우농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이번 구제역.

현재까지 11곳의 피해 농장이 발생했는데 18일을 마지막으로 추가 확진 판정이 뚝 끊겼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초 발생 시에 확산이 돼 있다하더라도 그 (잠복기)시간이 거의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 않나 생각합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짧게는 3일부터 보통은 10일 내외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는데, 최초 발생일 10일을 기준으로 놓고보면 이미 바이러스가 퍼져있던 피해 농가는 모두 발견됐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야외 어딘지 어딘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바이러스가 생존해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위험성에 무게를 조금 더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긴급 소독과 살처분 등의 방역 조치가 취해진 농장 밖에도 얼마든지 바이러스가 생존해있을 수 있는 탓입니다.

방역당국은 잠복기가 끝났더라도, 긴급 추가 백신 접종 뒤 개체에 따라 면역이 불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30일까지인 이동통제 준수와 소독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구제역 #잠복기 #이동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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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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