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젤렌스키 대좌…윤대통령 곧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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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미일 정상회담·젤렌스키 대좌…윤대통령 곧 귀국길

[앵커]

일본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곧 귀국길에 오릅니다.

한미일 3국 정상과 반년 만에 3자 회담을 하는 등, 마지막 날까지 숨 가쁜 외교전이 이어졌습니다.

히로시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히로시마에 나와 있습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오후 1시 43분쯤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반년만인데요.

시간으로 보면 약식 회동 수준이지만 대통령실 측은 미리 의제가 조율된 만큼 회담 성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선 북핵 대응과 공급망 협력 등이 다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년 전 '프놈펜 성명'에 포함됐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와 관련해 진전된 논의가 있었을지 주목됩니다.

아직까지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회담 결과 발표는 없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미 고위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자 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회담 결과 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정상의 관계 개선을 위한 용기 있는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히로시마에서는 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만남도 이뤄졌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일본을 깜짝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인데요.

회담은 오후 1시 50분부터 30분 남짓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전쟁 상황에 대한 공조와 최근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윤 대통령에게 지뢰 제거 및 보호 장비 제공에 대한 한국의 인도적, 비살상 지원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최대 관심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무기 지원을 요청했을지인데요.

회담에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 무기 지원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환경의 제약 사항을 모두 고려해 우리의 주관과 원칙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히로시마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제 곧 귀국길에 오릅니다.

귀국한 뒤에도 외교 일정이 촘촘하게 잡혀 있는데요.

당장 오늘 저녁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요.

내일은 유럽연합, EU의 집행부와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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