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영업익 대비 기부액 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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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영업익 대비 기부액 비중 증가"

지난해 경기침체로 전체 기업 실적이 악화했는데도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기업 570개사의 영업이익은 재작년 108조1,909억원에서 지난해 69조3천77억원으로 35.9%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기부액은 1조2,602억원에서 1조1,883억원으로 5.7%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영업이익 100억원당 기부금이 재작년 1억1,6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억7,100만원으로 47.4%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경기 불황에 따라 100억원 이상 기부하는 '100억원 클럽' 기업의 수는 재작년 27개사에서 지난해 23개사로 4개 감소했습니다.

김종력 기자 (raul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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