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청년 창업 성공 비결은?…지역 자원 활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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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촌 청년 창업 성공 비결은?…지역 자원 활용 눈길

[앵커]

도심을 떠나 경북의 농촌에서 창업한 청년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농촌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다른 청년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지방 소멸위기 극복 해법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 벽진면 산자락 아래 펼쳐진 넓은 들판.

푸른 빛으로 가득한 이 공간은 예전에 목장으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음식도 먹으며 여유를 즐깁니다.

더이상 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와 폐목장이 주말이면 가족들이 찾는 쉼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입소문을 타면서 한 해 평균 7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시골에 할머니집 가는 느낌으로 좀 만들고 싶었고요. 편안함을 드리고 싶었고,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생산되는 것들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던 김예지씨는 경북 의성에 수제 맥주 공방을 열었습니다.

국내산 홉과 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의성 라거' 등 맥주 제품과 함께 농장체험과 연계한 이색 가든 파티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차별성이나 강점을 다른 것에서 찾는 게 아니라 로컬에서 좀 찾고 있어요. 그래서 지역의 어떤 장점이나 강점들을 더 강하게 활용하고…"

지역 친환경 농작물을 활용한 애완동물 식품도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1년 연 매출 4억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경북에서 창업해 성공한 청년들이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경북도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사업을 도울 계획입니다.

"농촌에도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농업 대전환을 통해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또 식품 가공공장은 세계적인 공장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농촌에 정착해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사례가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 소멸 위기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농촌 #청년창업 #지방소멸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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