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퇴사 2년간 40% 급증...'자발적 퇴사' 55.8% / YTN

  • 작년
학교급식 종사자가 폐암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년간 퇴사자 수가 40%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3년간 학교급식 종사자 중 퇴직자가 1만4천 명으로 늘었고 특히 자발적 중도 퇴사 비율이 과반을 넘어서며 급식 현장이 기반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급식 종사자의 퇴직자 가운데 자발적 퇴사 비율은 2020년 40.2%에서 2021년 45.7%, 지난해엔 55.8%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입사 6개월 내 퇴사하는 경우도 급증해 2020년엔 중도 퇴사자의 23.8%가 6개월 내 퇴직자였지만, 2022년엔 1,104명으로 36.6%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신규 지원자는 줄어서, 채용 예정인력 4,023명 가운데 21%가 넘는 873명이 미달했습니다.

강원도는 조리실무사 6명 가운데 한 명도 채용하지 못했고, 부산 지역 미달률은 48.8% 충남도 45.1%에 달했습니다.

공무직본부는 학교급식종사자의 1인당 식수 인원이 타 공공기관 급식시설 대비 2~3배 수준으로 많고 이는, 발암물질인 조리흄 노출 위험과 더불어 산재 위험을 높여 노동자들이 학교 급식일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인력을 대폭 충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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