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났는데 골프 치고 술판?…김진태·김영환 지사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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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꺼도 꺼도 살아나는 산불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지금 대략 충청도와 호남 지방에서는 전라남북도에서는 여의도 10개 면적 정도가 지금 타버렸습니다. 산불 비상이고, 오늘 밤 비 예보가 있는데 어서 빨리 조금 비가 내렸으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지금 저희는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해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31일,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이었습니다. 원주에서도 창고에서 불이 나서 야산으로 번졌는데 당시 비슷한 시간 이후에 20분간 골프를 쳤다. 골프 연습장 찾아서. 이게 꽤 논란거리예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5시 30분부터 20분 내지 30분 정도 쳤다고 하는데, 보통 우리가 퇴근 시간은 6시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 시간에는 근무시간이란 말이죠? 근무시간에 나중에 휴가를 냈다 안 냈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여하튼 보통 보면 근무시간인데 근무시간에 골프 연습을 하러 갔다. 그거 단독으로만 해도 문제가 될 텐데 더군다나 그 시점은 그날 오후에 강원도 도내에 있는 두 군데에서 산불이 진화가 되지 않고 발생한 상태란 말이죠?

그러면 도지사가 꼭 현장에 가라. 이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하튼 그 상황 보고를 받아 가면서 수습에 전념해야 될 상황에 그것도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하러 갔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해명이 안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저 문제와 관련해서 초반에는 휴가원을 냈다는 둥 이런 여러 가지, 그것도 저는 사실과 다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본인이 골프 연습을 한 부분, 나중의 해명 과정 모두가 부실하고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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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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