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장 23분 국무회의 발언…한일·근로시간 ‘대국민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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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윤 대통령의 메시지 내용을 먼저 살펴보기 전에, 대국민 설득, 담화, 조금 의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게 20분 넘게 생중계해서 본인이 직접 읽었고 3·1절 기념사보다 5배가 길었다. 여론전에 밀리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인 겁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사실은 지금 그 이제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 여러 여론조사들이 나왔습니다. 그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뜻과는 조금 무관하게 여론에 부정적으로 비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것을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부분에 관해서 매끄럽지 못하게 처리했다.’ 이런 것이라기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어떤 뿌리 깊은 반일 정서 이런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윤 대통령은 정치적 결단을 통해서 한일 관계를 미래로 나가야 된다고 이렇게 선언을 했지만, 아직 그런 내용들이 일반 국민들까지 이렇게 피부로 와닿는 성과 같은 것은 지금 현재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때문에 여론이 악화가 되어 있는 이런 상황이라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이 국면을 윤 대통령이 앞장서서 정면으로 돌파해야 되겠다는 판단 아래 오늘 국무회의가 생중계가 되었고요.

거기에서 거의 6600 자, 그러면 이제 아까 말씀하셨듯이 3·1절 기념사의 5배에 걸친 여러 가지 그동안의 한일 관계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쭉 해서 거의 다 망라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 윤 대통령이 이 부분을 정면 돌파하고 무언가 여론을 조금 반전시키겠다. 이런 의지가 아까 여러 가지 말하는 톤이나 이런 데에서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그런 단호함이 보인, 그러나 이런 것들이 또 하루아침에 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쪽으로 여하튼 방향을 잡았으니까 국민 설득전에 나서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우리가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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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