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항 3년만에 '활짝'…관광 활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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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크루즈항 3년만에 '활짝'…관광 활기 기대감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크루즈 여행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크루즈항인 인천항에는 3년 5개월 만에 크루즈선이 입항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객실만 6층 높이의 거대한 배 1척이 인천항으로 들어옵니다.

승객 500여명, 승무원 300여명을 태운 독일 하팍로이드사의 대형 크루즈 '유로파 2호'입니다.

지난 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에 입항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인천항에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등장한 건 3년 5개월 만입니다.

"유로파 2호의 첫 인천항 방문입니다. 3년 만에 돌아온 첫 크루즈라고 들었습니다. 굉장한 영광입니다. 멋진 항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상에서는 다양한 전통 체험 등 축하 행사로 오랜만의 여행객을 맞았습니다.

신포시장과 월미도 같은 주요 관광지 투어도 이뤄졌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여행하는 건 처음이에요. 모든 게 낮설지만 전부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2019년 개장한 인천 크루즈터미널은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 5천t급 선박도 접안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7일에는 독일 튜이크루즈사의 9만8천t급 '마인쉬프 5호'가 2천800여명의 여객을 태우고 입항합니다.

인천시는 크루즈 모항을 목표로 과거 노선 부활은 물론 북중국, 국내 등 다양한 노선을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크루즈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로 남중국과 일본, 과거 홍콩까지 움직이던 노선들이 우선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요."

올해 국내에는 인천항 입항 예정인 크루즈 12척을 포함해 모두 160척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입니다.

바닷길 관광이 다시 열리면서 크루즈와 연계된 관광산업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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