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앵커픽] "MZ세대 의견 듣고 재검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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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앵커픽] "MZ세대 의견 듣고 재검토"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 시각 주요 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MZ세대 의견 듣고 재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하게 듣고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 최대 69시간을 근무할 수 있도록 한 근로 시간 개편안 얘기인데요.

당초 정부는 MZ세대가 이번 개편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MZ세대 노조가 공식 반대입장을 천명하면서 윤 대통령이 재검토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이재명, 내일 만난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만납니다.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당권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에 이어 황교안 전 대표를 만났고 이재명 대표는 당원들과 온라인 대화에 나섭니다.

잠시 후 대담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한반도 '위기의 봄' 우려]

한미 군 당국이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한 지 이틀째를 맞아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남북 간 강대강 대치가 심화할 경우 한반도에 '위기의 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벗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초등생 유인 50대, 피해자 더 있다]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했다가 구속된 50대 김모 씨.

그런데 김씨가 지난해 횡성에서는 여중생을, 또 경기도 시흥에서는 13살 여학생을 유인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조만간 기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 근무'를 골자로 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보완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MZ 세대 의견을 면밀하게 청취하라고 했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현재의 주 최대 52시간인 연장노동시간 관리단위를 월과 분기, 반기, 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법 예고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을 보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 개편안은 특정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하되 연장노동시간을 휴가로 적립해 길게는 한 달 휴가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런데 정부 발표 이후 결국 근로 시간 총량이 늘어날 것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기업의 인력 운용난 완화와 근로자 선택권 확대라는 애초 목표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절반 이상이 연장근로 유연화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법안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커지자 윤 대통령이 보완을 지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이 단순히 주 69시간 일을 시키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입법예고 기간 MZ 세대를 중심으로 여론 수렴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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