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가능성은?…체코 4실점 승리·중국전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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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 가능성은?…체코 4실점 승리·중국전 필승

[앵커]

WBC 대표팀의 8강 진출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희박하지만 8강 진출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데요.

일본 도쿄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일본 도쿄돔입니다.

어제 일본이 호주를 잡아주면서 우리 대표팀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올라갔습니다.

일본은 4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오늘 12시에 열릴 체코-호주전, 그리고 저녁 7시에 열릴 우리와 중국의 경기에서 B조의 최종순위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현재 전적은 호주가 2승 1패, 체코 1승 2패, 우리가 1승 2패인데요.

계속 짚어드리고 있는 8강 진출 경우의 수를 다시 말씀드리면, 잠시 후 체코와 호주의 경기에서 체코가 호주에 4점 이상을 내주면서 이겨야 우리 대표팀의 8강이 가능해집니다.

세 팀이 2승 2패로 맞물리면 승패 동률팀간 '수비 아웃카운트 당 실점'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인데요.

이를 계산해봤을 때, 체코가 4점 이상을 반드시 실점하면서 호주를 이겨야 합니다.

다만 호주가 약체 체코를 이기면 우리와 중국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대표팀의 탈락이 확정되는데요.

앞서 언급한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기본 전제는 우리가 중국에 꼭 승리해야 된다는 겁니다.

[앵커]

홍 기자, 중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할 우리 대표팀의 선발 투수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우완 원태인이 오늘 중국전 선발 투수로 출격합니다.

대회기간 동안 마운드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대표팀이기에 이강철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았는데요.

구위와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원태인이 이번엔 선발로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됐습니다.

원태인은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26개를 던지면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요.

한일전에서는 호투를 하다 피홈런 1개를 맞고 29개를 던지는 동안 2이닝 1실점했습니다.

어제 체코전에 나오지 않고 이틀 휴식 후 등판하는 원태인인데요.

3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중국의 전력을 감안하면 원태인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태인이 어제 체코전에서 역투를 펼친 박세웅처럼 오늘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WBC #이강철호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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