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도 수박 7적” 포스터…개딸 vs 친문 내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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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이후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가 가장 큰 사람들, 현역 국회의원들이 아니라 아마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당내 분란이 점점 커지니까 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도 지지자들을 향해서 메시지를 하나 보냈는데요. 먼저 그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저 이야기 이제 하나하나 해볼 텐데 먼저 이현종 위원님, 주말 사이 이 대표가 ‘최근에 살생부라고 불리는 명단 제작, 혹은 체포동의안 찬성한 것 아니냐는 문자 폭탄, 혹은 이낙연 전 대표 제명 요청 도대체 누가 이득을 볼까요?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 달라.’ 자제를 일단 공식적으로 SNS에 요청을 하긴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일단 그런데 지지층들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자제 요청이 이 대표의 본심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대표의 본심은 공격을 조금 해달라고 하는 것으로 이제 ‘개딸들’은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사실 이 문제가 지난번 체포동의안 부결된 이후에 사실 이재명 대표가 바로 즉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기여한 게 아니라 굉장히 뒤늦게 문자를 통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 대표의 어떤 자제 요청이 너무 늦은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지적들이 있는 것이죠. 그 사이에 이미 지지층들은 이미 이제 동력을 삼아서 저런 활동들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지층들은 굉장히 고도화된 정치층입니다.

정치 관여층이기 때문에 지금 이 대표에게 필요한 게 무엇이냐 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 대표의 말에 대한 신뢰입니다. 예전에 이 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니까 진짜 지지하는 줄 아는 모양이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메시지 자체가 이게 정확한 메시지가 아니라 자꾸 이렇게 말을 바꾸다 보니 과연 지지층들이나 국민들도 저게 진짜 이 대표의 뜻일까 하는 부분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저것도 겉으로는 중단해 달라고 하지만, 내심 다를 것이다. 속내는 다를 것이다. 이렇게 이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이 흐름들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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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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