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회 열었지만…'이재명·정순신' 대치 2라운드

3월 국회 열었지만…'이재명·정순신' 대치 2라운드
[뉴스리뷰]

[앵커]

3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시작부터 공회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정순신 변호사 낙마 논란을 놓고 여야는 또다시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한 이견도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소집 요구로 열린 3월 임시회. 시작부터 도돌이표 설전은 재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재차 대표직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죽창가와 개딸이라는 새로운 방탄복으로 사법 처리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정공휴일인 3·1절부터 임시회를 소집한 데 대해 "이 대표 방탄 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순신 변호사 논란을 들어 인사 참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검증 실패에 인사 참사가 반복되지만, 이번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검증라인 문책과 전면 쇄신으로 인사 참사의 도돌이표를 멈추길 거듭 촉구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학교폭력 피해자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쟁점 법안과 우선 처리 법안에 대한 이견도 충돌이 예상되는 지점입니다.

"양곡관리법이나 방송법 등을 편법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장 급한 것이 반도체에 관한 'K칩스'법입니다."

"간호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도 기다리고 있는데…법사위에 무한정 계류되는 상황에서 국회 복지위가 본회의에 직회부 했던 것입니다."

여야는 우선 국회 공전을 막기 위해 원내수석들을 중심으로 의사일정 협의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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