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부재·경력단절' 클린스만 향한 물음표 여전

  • 작년
'전술부재·경력단절' 클린스만 향한 물음표 여전

[앵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언론에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직을 잘 수행할 성격을 가졌다는 것 외에 전술적 역량 부족 등 여러 우려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을 내지 못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전문성·경험 등 기존에 제시한 5가지 기준에 부합한 최우선 협상 대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5명의 감독후보군을 추렸습니다. 우선 순위를 정해 협상을 시작했고, 1순위였던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선수로 한국을 상대했고, 2002 한일 월드컵 때 해설가로 방한해 우리 대표팀의 투지에 감명을 받은 일화를 소개하며 한국 축구에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함께하는 데 집중하고, 동기부여가 돼있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요소인 공백기와 전술적 역량 부족에 대해서도 감독으로서 성과를 낼 객관적 항목들 대신 느닷없이 "인간적인 면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대입했습니다.

"전술만이 답은 아닙니다. 선수 개성을 살려야 하고, 스타플레이어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또, 팀워크를 살리는 것도 중요하죠."

계약기간 3년 5개월 동안 한국에 상주하기로 한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주 입국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 어떤 청사진을 내놓을 것인지 또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어떤 답으로 불식시킬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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