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이수만 손잡은 방시혁…카카오 김범수는?

  • 작년


[앵커]
아는 기자, 문화스포츠부 권솔 기자 나왔습니다.

[Q1]bts도 관련이 있고, 관련된 사람들 모두 유명인이라 내막이 더 궁금합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총 3명입니다.

이수만 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그리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입니다.

먼저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

지난 1995년 SM을 세우고 HOT 신화 SES 같은 1세대 아이돌 그룹을 만든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요 이번에 이수만 프로듀서 주식을 사들였고 잘 아시다시피 BTS를 키워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는요.

이수만, 방시혁의 반:대쪽에 서서 SM 지분 9% 가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Q2]이수만 씨가 SM 1대 주주 경영진이 아닌가요? 그런데 이 씨가 경영진과 갈등을 벌였다면서요.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SM은 이수만의 이니셜을 본따 출발한 회사잖아요.

이수만 프로듀서가 지분 18% 가량을 갖고 있어서 최대 주주였습니다. 

하지만 SM이 향후 70년 동안 매년 수백억 원 가량의 돈을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컨설팅비로 지급하기로 한 것 등을 두고 현재의 경영진과 갈등이 시작됐고요.

급기야 지분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카카오는 SM 주식을 사들이기로 하면서 단숨에 2대 주주로 껑충 뛰어올랐는데요.

이렇게 되면 카카오가 다른 주주와 연합했을 때, 이수만을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이걸 막으려고 이수만 프로듀서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했고요.

결국은 방시혁 의장에게 지분을 넘기는 형태로 카카오 대신 하이브를 최대주주로 만든 겁니다.

[Q3]이수만 씨가 방 의장에게 지분을 넘겨서 얻은 이익은 뭔가요?

자기 지분을 좋은 가격에 넘겼다, 당장 보여지는 것으로 평가한다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SM 주가는 지난해부터 6,7만 원 선이었는데요.

방시혁 의장에게 12만 원에 팔았어요.

나쁘지 않은 가격이죠?

오늘 SM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11만 4700원에 마감됐는데 이보다도 높은 액수입니다.

경영권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선택을 했다.

이런 분석이 가능합니다.

[Q4] 하이브가 BTS 소속사잖아요. 하이브는 커졌겠네요?

하이브는 월드 스타인 BTS가 있어도 엔터업계 49위 수준에 머물렀거든요.

SM 지분 인수로 단숨에 업계 1위가 된 겁니다.

[Q5]카카오도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김범수 창업자는 어떻게 되나요?

카카오가 SM의 최대주주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면 일단 실패한 건데요.

하이브가 소액 주주들의 주식도 사들여 지분 40%를 확보하겠다고 한 상황이라서요.

카카오가 지분 확보 경쟁에 뛰어들지, 아니면 포기할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권솔 기자였습니다.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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