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지키며 버틴 17시간…소녀에게 찾아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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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2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보신 것처럼 튀르키예 대지진에 전 세계가 충격, 슬픔에 빠졌습니다. 저희도 오늘 여러 뉴스를 접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사진들을 너무 많이 만나보게 되었고 그래서 조금 많은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 제작진도 여러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한, 태어난 아기, 지금 인큐베이터에 있는데 폐허 아래서 극적으로 구조가 된 이 아이. 여기 잔해 속에서 온몸으로 17시간 동안 동생을 지켰던, 지금은 두 남매가 다행히 건강은 되찾았지만, 여러분들도 저 장면 보면서 어떤 생각이 조금 많이 드시는지 모르겠어요. 17시간을 버텼답니다, 저 누나가. 저 누나의 말이 ‘우리 둘을 구해주면 당신의 노예가 될게요.’라는 말까지 덧붙여서 조금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또 하나의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거의 만 이틀 만에 구조가 된 어린이인데요, 화면이 조금 있나요? 구조팀이 저렇게 물컵으로, 물 병뚜껑으로 저렇게 물을 주니까, 참 저 어린아이들이 저렇게 매몰되고 건물 붕괴된 밑에 있고 저런 아이들 아직도 조금 더 많을 것 같아서 구조가 절실한데, 중요한 것은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슬픔에 빠져있는 관련 영상들을 저희가 처음으로 만나봤는데요. 먼저 최수영 평론가님, 정확히는 그제 새벽에 있었던 대지진이었고 우리랑 시차가 6시간 정도 차이 나는데 아무리 많이 잡아봤자 예상 골든타임이 72시간, 그런데 지금 터키 현지, 터키 남부 현지가 너무 추워서 구조 작업이 어렵다는데 오늘 안에 많은 사람이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거든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그렇죠. 지금 많은 외신들이 전하고 있는 것처럼 구조의 골든타임이 72시간이다. 그러면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정말 이제 한 24시간밖에 안 남은 상황인데, 정말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이 되어 버렸고요. 매분 매시간이 지금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옥죄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튀르키예가 형제의 나라라면서 118명의 우리 대규모 구조단을 파견했거든요? 지금 사실 보니까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도 구조단을 파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는 전쟁을 치르는 국가도 구조단을 파견할 만큼 그만큼 지금 상황이 절박하고 어렵다. 그러니까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일 수밖에 없고 특히나 이제 진앙지가, 지진의 진앙지가 영하 6도나 되는 매우 강추위이기 때문에 지금 여기 이 추위를 버틸 수 있을 것이냐. 그러나 이제 어느 상황을 보면 100시간이 지나서도 구조된 사례는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72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어쨌든 시간과의 싸움은 분명해 보이니까 이 점에 대해서 구조의 모든 포인트들이 집중되어야 할 텐데 현지 사정이 너무나도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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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