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공식 입단' 심준석 "빅리그는 3년 안에"

  • 작년
◀ 앵커 ▶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계약한 심준석 선수가 공식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경기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3년 안에 메이저리그로 올라가겠단,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괴물 투수 심준석이 마침내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피츠버그와 정식 계약을 맺은 심준석은 등번호 4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의 마운드부터 라커룸까지 꼼꼼하게 둘러봤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인성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어서 게릿 콜 선수처럼 더 큰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 광고 ##피츠버그 구단은 심준석을 고교 1학년 때부터 면밀히 관찰했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주니어 비즈카이노 / 피츠버그 스카우트]
"공을 정말 힘있게 던지고, 공의 회전이 많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도 마운드에서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피츠버그의 진정성있는 제안에 계약을 마음 먹은 게 지난해 8월.

[심준석/피츠버그 (지난 23일)]
"(지난해) 8월 그 때 KBO 드래프트 전에 얘기가 돼서..'책임지고 키워준다', '책임져줄게' 이런 거에 오히려 더 (감동받았어요). "

최고 구속 160km에 육박하는 직구는 물론 변화구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지난 23일)]
직구는 75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커브는 만점일 것 같은데.. 슬라이더는 이제 대충 고등학교 3학년 때 마스터해서 조금씩 던졌고..

마이너리그의 치열한 경쟁도 감당할 자신이 있다며 3년 안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심준석/피츠버그 (지난 23일)]
"딱 3년 보고 있습니다. 3년 안에 올라가야겠다는 각오로 시작을 한 거니까 그냥 올라가기 전까지는 이상한 짓 안 하고..."

MBC뉴스 박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