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도로 혼잡도 최고…밤 8시부터 해소 전망

  • 작년
귀경길 도로 혼잡도 최고…밤 8시부터 해소 전망

[앵커]

고속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막바지 귀경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데,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현재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지 알려주시죠.

[기자]

네, 서울 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금부터 약 한 시간 동안은 고속도로 다수 구간에서 가장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는 전국에서 총 432만 대가 움직일 걸로 예상하는데, 현재까지는 전국적으로 186만 대, 약 43%가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 방향으로는 예상 수준의 절반에 가까운 약 47%, 즉 21만 대가, 하행선 쪽으로는 43% 정도인 15만대가 지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시간 CCTV로 주요 국간 살펴보면, 먼저 논산천안선 남풍세IC의 천안 방향 도로는 오전부터 내내 옆길에 쌓인 눈처럼 얼어붙어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중부내륙선 충주 분기점 양평 방향도 끝없는 차량 행렬에 가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영동선 여주 분기점 인천 방향도 많은 차량이 도로를 꽉 채우며 줄지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도로 정체 해소 시점이 당초 밤 10시에서 밤 8시로 앞당겨졌는데, 서울 도착까지 예상 소요 시간도 좀 줄어들었나요?

[기자]

네, 공사는 도로 정체가 4시 이후 조금씩 해소돼 밤 8시가 넘어서면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부산에서 출발할 경우 이곳 서울 요금소까지 4시간 50분 남짓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시간 전보다 소요 시간이 30분 정도 더 줄어든 겁니다.

대구와 광주에서 출발할 때도 소요 시간이 상당히 줄며 약 3시간 50분 만에 서울로 진입할 수 있겠으나, 대전과 강릉에서는 3시간 1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휴 마지막 날을 푹 쉬려는 시민들이 속속 귀경하는 가운데, 최강 한파로 아직 남아있을 수 있는 도로 살얼음에 유의하며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하게 운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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