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보러 가요"…설 연휴 귀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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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보러 가요"…설 연휴 귀성 시작

[앵커]

설 연휴 하루 전날입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이 맞는 두 번째 명절인데요.

기다리는 가족들을 만나러 이른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벌써 많다고 합니다.

서울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봅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역사는 이른 오전부터 귀성객들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와 손잡고 나온 가족 단위 귀성객도 많았고,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나온 시민들 모습도 이어졌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표정은 밝은데요.

코로나 때문에 지난 추석 혼자 고향에 다녀온 시민은 아이를 데리고 가는 귀성길이 설렙니다.

"지금 울산에 아버지도 그렇고 동생 가족들도 다 기다리고 있는데 금방 내려갈 테니까 내려가서 좋은 명절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 귀성길이 시작됐는데 현재 하행선 좌석은 거의 매진입니다.

코레일이 집계한 설 특별수송 하행선 예매율은 오후 4시 기준 92.9%로 나타났습니다.

경부선 97.4%, 전라선 95.9%, 호남선 94.5%의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는데요.

연휴 5일 동안 열차는 평소 대비 운행 횟수를 늘려 하루 평균 709회 운행합니다.

좌석 수로 보면 하루 평균 33만9천 석입니다.

거리두기는 풀렸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역 대책도 계속됩니다.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는 있지만, 이외엔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합니다.

또 대화나 통화를 할 때는 좌석이 아닌 객실 밖 통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합니다.

안전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귀성객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역사엔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설 연휴 일상은 잠시 뒤로 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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