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표 수리 대신 해임…나경원이 찾아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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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 대통령실의 조금 전 영상이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정확히는 사표 수리가 아니라 해임인데, 그런데 알려지기로는 본인이 그만두겠다는 게 저출산 부위원장 하나였고, 기후대사직은 본인이 안 내려놓는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대통령실은 두 가지 다 해임하기로 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표 수리와 해임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죠. 왜냐하면 사표 수리는 본인의 의사를 받아들여, 수용을 해서 이걸 사표를 수리하는 것이지만, 해임은 그것과 아무 상관없이 대통령의 직권으로 두 자리를 다 해임시켜버린 것이죠. 분명한 저는 메시지를 나경원 전 의원에게 했다고 보입니다. 원래는 대통령이 이번에 UAE 가시고 이제 출국하시니까 그 이후에 아마 이제 처리할 것으로 예상을 했었거든요. (훈방 이후에.) 그러니까 나경원 전 의원이 또 아침에 SNS 올려서 또 윤핵관들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지금 아직까지 결정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 전까지 여론조사의 어떤 상황을 보고 아마 본인도 판단하겠다. 이런 심산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지금 이 사태를 끌다가는 자칫하면 여권 내부에 굉장한 혼란이 자초될 수가 있다, 예전에 이준석 사태처럼. 그러니까 빨리 조기에 끝내야 되겠다. 둘째는 본인이 분명한 메시지를 나경원 전 의원한테 전달해야 되겠다. 그건 바로 두 자리 다 해임으로 일단 표현한 것이고, ‘나는 당신한테 마음이 없다.’라는 것들을 일단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또 이제 당원들과 또 당에 보내는 상당한 메시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로 후임들을 임명시켜버렸어요. 그건 무엇이냐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더 이상 주저하지 않겠다. 일사천리로 가겠다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번 인사를 통해서 보여준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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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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