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 부위원장직 사의...대통령께 심려 끼쳐" / YTN

  • 작년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통령실과의 갈등 끝에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언론에 대통령께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지만, 당권 도전 의사에 대해선 여전히 함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외부 일정을 모두 끊고 잠행을 이어가던 나경원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의 거듭된 압박에 침묵하던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결국, 장관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유에 대해 나 부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려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의 표명 직후, 나 부위원장이 사직서를 내러 사무실이 있는 이곳 정부서울청사로 올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자들이 몰렸는데요.

하지만 나 부위원장 측은 사직서 제출 대신에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사의를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언급한 '대출 탕감' 정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대통령실의 거듭된 압박에도 나 부위원장은 침묵하며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윤핵관'인 이철규 의원을 비공개로 만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가장 큰 관심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지 여부입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더 고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행보를 종합해보면 일단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건 맞지만, 대통령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출마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 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 구도는 이른바 '윤심' 논란 속에 거세게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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