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뿌연 하늘…고농도 미세먼지 주의, 추위 주춤

[날씨] 오늘도 뿌연 하늘…고농도 미세먼지 주의, 추위 주춤

뿌연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도심이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오늘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텐데요.

수도권과 영서, 충북은 오전에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요.

강원 영동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도 있습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외출을 자제해야겠습니다.

전국 많은 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 m³당 67㎍으로 평소보다 약 3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영남 등 전국 9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먼지에 안개까지 뒤엉키며 경기 동부는 가시거리가 100m 안팎으로 짧아져 있고요.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며 도로 곳곳에서 빙판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전운전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하늘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겠고요.

큰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서울 6도, 청주 7도, 대구와 전주 9도까지 오르겠고요.

안동과 세종 7도, 창원 10도로 예년 기온을 3도에서 5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번지기 쉽겠습니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당분간 평년 기온을 웃돌며 온화하겠고요.

금요일에 비가 내리기 전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공기 질이 계속해서 탁하겠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등 호흡기 건강을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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