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서 나경원 두각…주자들은 '텃밭' 대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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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서 나경원 두각…주자들은 '텃밭' 대구행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두각을 드러냈는데요.

당권주자들은 일제히 텃밭인 대구로 향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당원투표가 100% 적용되는 올해 3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뤄진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선택은 나경원 전 의원이었습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24.9%, 안철수 의원이 20.3%를 기록했고 김기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뉴시스가 의뢰한 조사에서도 나경원 전 의원은 30.8%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안철수 의원, 김기현 의원 순이었습니다.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나 전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제 역할이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며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주자들이 향한 대구시당 신년교례회를 찾았습니다.

이날 행사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도 참석했는데 이들은 나란히 무대에 올라 제각기 대구·경북, TK와의 인연을 앞세웠습니다.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는 당원 비율도 높아 100% 당원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당 대표 선출에서도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당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기현 의원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인사회엔 나머지 당권주자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비윤계인 유승민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친윤 인사가 당을 장악하면 공천 파동이 재현될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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