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새해부터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사용합니다

  • 작년
[출근길 인터뷰] 새해부터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사용합니다

[앵커]

새해부터 우리 식생활에 달라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되는데요.

어떻게 바뀌는 건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새해 첫 출근길 인터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가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새해 첫 출근길 인터뷰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캐스터]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어떻게 차이가 있는 건가요?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올해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시작되게 되는데요.

그동안 사용되어온 유통기한은 제조업체가 제품을 언제까지 팔 수 있는지 의미하는 기간입니다.

이에 비해서 새해부터 시작되는 소비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식품을 표시된 방법대로 보관하면 언제까지 드실 수 있는지 언제까지 소비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기간이라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소비기한이 도입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아침에 냉장고에서 문을 열고 어떤 식품을 꺼냈을 때 유통기한이 갓 지났을 때 이걸 먹어야 되나, 버려야 되나 고민하신 경험들이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소비기한은 이러한 고민을 줄여드리는 그런 명확한 기한을 제시해드리는 것이고요.

또 드실 수 있는 식품을 버림으로써 생기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줌으로써 경제적으로는 한 1조 이상 절감할 수 있고 또 환경적으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 외국에서도 OECD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소비기한을 이미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여러 방면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소비기한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건가요.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새 소비기한은 대부분의 식품에 적용이 되지만 일부 예외도 있습니다.

소비자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실 그 예외는 우유인데요. 우유는 2031년 1월부터 소비기간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우유는 유통기한으로 표시되니까 이 점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소비자분들이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가지 정도 당부를 드리고 싶은데요. 올해 시작되는 소비기한은 1년 정도 계도 기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같이 표기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는데요.

유통기한은 작년에 만들어진 것들 중에서 유통기한이 굉장히 긴 것들은 올해도 유통기한으로 표시되어 있을 수가 있으니까 이거 잘못된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소비기한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은 보관 조건입니다.

식품을 사셨을 때 그 식품이 실온인지 냉장인지 냉동인지 그 보관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실 것을 당부드리고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새해에도 국민 먹거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새해 첫 주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표시제 #탄소중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