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병역비리 고백' 배구선수 조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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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병역비리 고백' 배구선수 조재성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조재성 선수가 사과문을 내고 '병역비리'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브로커를 통한 병역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조사 대상자만 수십 명입니다.

자세한 내용, 오늘의 에서 짚어봅니다.

어젯(28일)밤, 프로 배구선수 조재성이 "제가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저는 병역비리 가담자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그는 "어떤 말도 변명에 불과하다는 걸 안다. 세상 물정에 무지했고 판단력이 흐려졌다"라면서 병역 비리 혐의를 인정했는데요.

조재성은 OK금융그룹 구단으로부터 즉시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됐고요.

다음 달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조재성은 당초 병역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뇌전증 증상을 꾸며냈고, 재검에서 4급, 사회 복무 요원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런 뇌전증 진단 수법 뒤엔 이른바 '병역의 신'이라고 불리는 브로커가 있습니다.

조재성은 "당장 입대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포털사이트에 '입영 연기'를 검색하다 전문가를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이 병역 비리 브로커, 최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본인 프로필에 '국군 국방 전문 행정사'라고 써뒀고, 5급 군 면제를 조건으로 성공 단가를 최고 5천만 원까지 부르기도 했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병역 비리 브로커'는 알려진 것만 2명입니다.

이들을 통해 현역 입대를 피한 걸로 의심되는 사람은 무려 50여 명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엔 조재성뿐 아니라 프로 축구 선수, 학생과 일반인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공정'이 중요한 가치로 얘기되는 요즘!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해치는 병역 비리를 근절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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