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백에 시신 담아 버렸다”…‘옷장 시신’ 앞서 또다른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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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김종석 앵커]
예. 택시기사를 유인하고 살해한, 그리고 그 시신을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 집에 숨겼다가 검거된 이 30대 남성이 결국 구속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주인이자 동거녀인 전 여자친구까지 숨지게 한, 그리고 시신을 유기까지 했다고 자백했다. 이 계속 새로운 내용이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수정 교수, 함께 이 이야기 핵심 내용들 짚어보겠습니다. 이 교수님, 저 이게 조금 충격적이었는데 동거녀를 차량용 루프백으로 옮겨서 유기했다. 빨리 시신 찾아야 되는데 이 이야기 듣고 먼저 어떤 생각부터 떠오르셨습니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글쎄, 일단은 8월이었습니다. 8월 초에 동거녀가 아마 살해된 것으로 추정이 되고 그러고 나서 8월 말까지는 동거녀의 신용카드나 이런 것들이 쓰인 흔적이 있어서 그러면 지금 그 사이에 루프백에다가 넣어서 옮겼다. 처음에는 가방이라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하고 루프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문제는 천변에다가 루프백으로 시신을 옮겼다는 이야기는 천변까지 그러면 가지고 가야 되는 것 아니에요. (진술이 맞다면.) 그렇죠. 그런데 그게 이제 정말 그렇게 되겠는가 하는 의문부터 시작해서, 8월에 사실 태풍이 여러 번 왔기 때문에 지금 천변에다가 만약에 유기를 했었으면 시신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아닌가. 이런 이제 염려까지 지금 진술의 신빙성부터 의심을 하면서 시신을 만일 못 찾으면 이 사건은 어떻게 되겠는가. 굉장히 조금 걱정이 되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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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