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기억해주세요"...참사 49일 맞아 시민추모제 / YTN

  • 작년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역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모여 추모제를 엽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막바지 보강수사에 주력하면서, 구속영장 재신청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이태원역 시민추모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태원역 추모제에도 유가족과 추모객들이 많이 모였나요?

[기자]
참사로 158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골목길엔 오늘 오후 내내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도로에서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시민추모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시민추모제엔 유가족 측 참가자 3백여 명과 추모객 등 주최 측 추산 만여 명이 모일 거로 예상됩니다.

4대 종교의 추모 의식을 시작으로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담은 추모 영상 상영과 유족들의 편지 낭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195개 종교·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민대책회의도 오늘 추모제에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추모제는 밤 9시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현재 이태원로 북한남삼거리에서 녹사평역 방향 모든 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추모제 이후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라 통제가 종료되는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시민추모제는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함께 열릴 계획인데요,

유가족협의회 측은 오는 30일에도 이태원에서 2차 추모제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수본이 막바지 보강수사에 한창인데요,

구속영장 신청도 가까워지고 있나요?

[기자]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만큼 특수본은 이번 주 내내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경찰과 용산구청 등 주요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먼저, 특수본은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도착시각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허위 내용을 기재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작성 후 보고받고 직접 검토해 최종 승인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포함해 구청 소속 피의자 일부...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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