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비닐봉투? 종이 빨대 안 돼요! 일회용품 규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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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비닐봉투? 종이 빨대 안 돼요! 일회용품 규제 어떻게?

[앵커]

이제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판매할 수 없고,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지난달 일회용품 규제가 확대되면서 궁금하신 점들도 많으실 텐데요.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만나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수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일회용품 규제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소마다 규제되는 일회용품이 다를 것 같은데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화진 / 환경부 장관]

일회용품 사용 금지 품목은 대상 업종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식당, 카페 등 식품 접객업과 또 학교, 회사 등의 집단 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의 사용이 금지됩니다. 또한 편의점, 마트 등 종합 그 소매업에서는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고요.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대규모 점포는 우산비닐을 또 체육시설은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 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캐스터]

편의점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편의점에서 나무젓가락, 종이컵도 사용할 수 없는건가요?

[한화진 / 환경부 장관]

그것은 아닙니다. 그 편의점에서는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치킨과 같이 간단한 음식물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동안에는 그걸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서 현장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정부는 관련 규정을 개선해서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요. 아울러서 커피 자판기를 이용할 때도 종이컵 사용이 가능합니다. 자동판매기를 통해서 음식물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이렇게 일회용품 줄이기에 발벗고 나선 이유가 있을까요?

[한화진 / 환경부 장관]

일회용품 줄이기는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최근에 배달, 택배와 같은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의 증가로 자원이 낭비되고 또 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나면서 처리비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은 한 번 버려지면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서 해양 생물과 우리 인간의 건강도 해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11월 24일부터 시행이 되고 있는데요. 혹시 현장에 다녀오셨나요?

[한화진 / 환경부 장관]

물론 다녀왔습니다. 식당뿐 아니라 커피 전문점, 마트 또 체육시설 등을 방문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지역에 있는 농구장에 농구 경기가 있었는데요. 그 농구장에 가서 직접 친환경 응원 문화 그린 스포츠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시행 초기에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대부분의 매장에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캐스터]

아무래도 일회용품 줄이기는 소비자의 역할도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환경부가 계획한 것들이 있다고요?

[한화진 / 환경부 장관]

일상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공감과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환경부는 소비자들이 일회용품 저감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런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고요. 또 일회용 커피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경우나 전자영수증을 사용하는 경우 또 다회용기를 이용할 경우 등 이러한 경우에 포인트를 지급하는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 등 소비자 인센티브도 지금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란 탄소중립 활동 시마다 포인트를 적립하고 또 누적된 포인트를 현금 또는 신용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캐스터]

오늘 추운 날씨에 인터뷰 정말 고맙습니다.

[한화진 / 환경부 장관]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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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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