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락 기도’ 신부 중징계…“무릎 꿇고 잘못을 고백합니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저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멀지 않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800명이 참여한, 희생자들 한 명 한 명을 호명하는 추모 미사가 있었는데. 정의구현사제단은 꽤 우리 국민들에게 익숙한 천주교 내 신부들의 모임인데 어떻게 해석하세요, 위원님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과거에는 그랬죠. 정의구현사제단은 군사독재 시절에 정말 목소리들, 탄압, 억압받은 목소리들을 대변해 주었던 박종철 고문사건이라든지 아주 큰일들을 많이 해냈던 그런 천주교 내의 이제 신부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김승훈 신부라든지 함세웅 신부라든지 이런 분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인가 정의구현사제단이 상당히 정치화되어서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도 하고, 조국, 추미애 전 장관 옹호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이런 일들을 계속 벌여나가면서 실제로 교회 내에서도 이게 정의구현사제단이 너무 현실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시위도 그렇습니다. 지금 이 명단 공개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미사라는 걸 핑계로 해서 결국 명단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아니겠습니까?

‘더탐사’가 정의구현사제단에 명단을 주었고 이날 이걸 기회로 해서 이 명단 공개를 직접 한 것인데요. 과연 한 번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명단 공개인지 이런 것들. 한 번 정의구현사제단이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정말 묻고 싶어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교회에서는 정말 이 돌아가신 분들의 어떤 영면을 위해서 그분들이 원할 경우에, 유족들이 원할 경우에 미사를 드리고 이런 것들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저분들은 누구의 부탁을 받고, 유족들의 부탁을 한 명이라도 받았는지 정말 여쭤보고 싶어요. 그리고 또 최근에 여러 가지 조금 있다가 이야기하겠습니다만, 이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행태가 보면 너무나 정치 편향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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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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