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국정조사·특검 연일 강공…"성역없이 진상 밝혀야"

  • 2년 전
야, 국정조사·특검 연일 강공…"성역없이 진상 밝혀야"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전국민 서명운동까지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정부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강행처리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추진도 필요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습니다.

희생자가 더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의 '셀프 조사'로는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반드시 셀프조사가 아니라 특검이 필요하다… 국민들도 참사의 원인과 진상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돼야 합니다."

특히 국민 여론이 정부 책임론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정부와 여당도 국민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내세웠습니다.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그날의 진실이고 원인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금은 국정조사를 할 때가 아니라고 거부하는 상황.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할 경우 김진표 국회의장이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를 기대한다며, 야당이 주도하는 강행처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밖 여론전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전국 단위 서명운동 발대식을 여는 동시에,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대검찰청을 찾아 이 대표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김동명 위원장 등과 만나 노동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산업재해 관련 현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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