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윤대통령 '한미일 연쇄 회담'…민주당 '국정조사' 여론전

  • 2년 전
[뉴스포커스] 윤대통령 '한미일 연쇄 회담'…민주당 '국정조사' 여론전


동남아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일본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이후 6년 7개월 만입니다.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으로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전략을 고심 중인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윤대통령, 하루 동안 미국, 일본과 3차례 연쇄회담을 가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통 관심사는 3개국 정상 발언에서도 들으신 것처럼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부분이었는데요. 두 분은 이번 연쇄회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순방지에서 배우자 공식 프로그램 대신 단독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끕니다. 현지 '심장병 환아'를 방문하는 등 단독 일정을 소화한 건데요. 이를 두고 야당은 물론 누리꾼들도 갑론을박 중이거든요. 두 분은 김 여사의 단독 일정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대통령이 한미, 한일, 한미일 연속 회담을 하면서 과연 지지율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됩니다. 그간 윤대통령,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해외 순방 이후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했거든요. 이번에는 다를까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범국민 서명운동을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늘부터는 전국으로 확산, 이른 시간 내 '100만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다수의석인 민주당으로서는 여론조사 없이도 국정조사 요구서 단독 통과가 가능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민주당이 이렇게 여론전에 나선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민주당은 이번 여론전이 '24일 국정조사 요구서 처리'를 위한 여론전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만, 일각에서는 장외강경 투쟁을 위한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김용민 의원의 경우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의 국조 불수용 시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했고, 이 회견에는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20여명이 동참하는 등 당내 강경투쟁 요구 목소리도 큰 상황인데요. 민주당의 향후 행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역풍 우려는 없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국민적 슬픔을 정쟁에 이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반발하며 비판에 나섰습니다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 3선 이상 당내 중진의원 회의를 열고 국조참여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이태원 참사 의혹에서 안전보고서를 부당하게 삭제했다는 지시를 받은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등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특수본' 수사에 대한 경찰내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수본 수사가 '윗선'은 건드리지 않고 경찰·소방 등 실무진만 압박하고 있다는 내부 주장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특수본은 기초수사를 토대로 수사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이거든요. 현재 수사진행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이 또다시 논란입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참사책임을 묻는 질문에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고 발언을 한 건데, 150여명이 사망한 참사 책임을 "폼나게 사표 쓰는 것"으로 언급한 이 장관의 발언,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아시다시피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이장관의 발언이 문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정부 부실 대응을 묻는 기자 질문에 "특별히 우려할 정도의 인파가 모인 것은 아니다" "경찰을 투입했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등의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고 결국 사과까지 했는데, 또 논란의 발언이 나왔거든요. 이 장관의 발언 논란, 왜 자꾸 반복되는 걸까요?

이장관의 발언 논란이 이어지면서, 윤대통령이 순방 전날 참모진에게 "정치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한 언급도 주목됩니다. 일각에서 이 발언을 두고 이 장관에 대한 대통령의 '유임'기류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 실제 대통령의 의중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장관, 거취 문제 어떻게 정리될까요?

최근 김은혜·강승규 두 수석의 운영위 퇴장 조치 이후 이른바 국민의힘 내 '윤핵관'들이 조기복귀가 눈에 띕니다. '이준석 사태'로 "상임위 활동만 전념하겠다"며 '2선 후퇴'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두 수석을 퇴장 조치 한 주호영 원내대표를 직격하며 전면 등장했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권성동 의원 역시 청년정치모임을 주최하고 이재명 대표 비판에 앞장서는 등 현안에 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윤핵관들의 빠른 복귀로 당 내홍도 우려됩니다. 최근 비윤계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연일 이상민 장관의 사퇴나 경질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침묵하던 이준석 대표 역시 MBC 전용기 사태와 관련해 '자유'라는 SNS 글로 윤대통령 직격에 나선 상황이거든요. 이들의 갈등이 곧 수면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한창입니다만, 예산안과 함께 본회의에 상정돼야 하는 세제개편안 논의는 아직 첫발도 떼지 못한 모습입니다. 특히 법안 개정을 다룰 조세소위 자리를 놓고 여야가 '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상임위 가운데 유일하게 소위원회 구성도 실패한 상황인데요. 어떻게 의견차를 줄여나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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