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경찰 대대적인 혁신 언급…“상식 밖”

  • 2년 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경찰 조직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경찰 대혁신을 언급하며 책임있는 사람에 대한 엄정 조치도 강조했습니다.

경찰에 대해 '상식 밖'이란 표현도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업무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언급하며 진상조사를 통해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요. 112 신고 안 들어와도 조치를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을 겨냥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여기에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이 몰릴 것 같다든지 하는 그런 정보를 경찰 일선 용산서가 모른다는 것은 저는 그건 상식 밖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을 감지하고 사고를 막을 책임이 경찰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책임은 어디에 있습니까? 경찰에 있어요."

윤 대통령은 참사와 재난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지만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한 보고가 중요하다며 현장 대응의 문제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회의 모두 발언에서는 세번째 사과도 했는데 사과의 대상에 국민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대통령실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발언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모든 사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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