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카카오T도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최대 5천원

  • 2년 전
내일부터 카카오T도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최대 5천원

[앵커]

지난주 일부 업체가 심야 택시호출료를 올렸는데요.

내일(3일)부터는 사용자가 가장 많은 카카오T도 밤 10시 이후 호출료를 최대 5,000원으로 올립니다.

승객 목적지를 미리 알리지 않는 방식도 함께 도입됩니다.

달라지는 심야택시 호출, 팽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심야택시난 완화 대책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심야택시 호출료 인상입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카카오T의 경우 내일(3일)부터 새로운 심야 호출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카카오T 일반 호출료는 최대 4,000원, 카카오T 블루는 최대 5,000으로 오릅니다.

지난주 반반택시를 시작으로 타다, 티머니온다는 이미 심야 호출료를 올렸습니다.

오른 호출료는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 적용되지만 택시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심야 호출료를 올리는 대신, 국토부 권고에 따라 목적지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모든 호출 택시에 대해서 목적지 미표시 제도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단거리 호출은 회피하는 그러한 부작용을 막고 단거리 호출에도 응답하는 택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내년 2월부터 기본요금도 4,800원으로 올라 호출료를 더하면 심야택시는 타기만 해도 1만원을 내야 할 형편입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택시 공급 확대를 위해 수도권 등 택시 승차난 지역의 개인택시 부제도 오는 22일 해제합니다.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입된 제도가 49년 만에 사라지는 것입니다.

법인택시의 차고지 외 밤샘주차도 이달부터 허용합니다.

심야운행 뒤 도심외곽 차고지로 가야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기사들의 출퇴근 불편과 근무 교대시간에 기승을 부리는 손님 골라태우기 문제가 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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