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정근 공소장에 야권 10명…"장관엔 언니"

  • 2년 전
'10억' 이정근 공소장에 야권 10명…"장관엔 언니"

청탁 대가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공소장에는 문재인 정부 장·차관급 인사, 민주당 국회의원 등 10명의 실명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2019년 12월 사업가 박모씨에게 자신을 "A 중기부 장관을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유력 정치인 B 국회의원의 측근이고 C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친하다"고 했습니다.

이듬해 구룡마을 개발 청탁을 받자 "D 국토부 장관과도 친하다"며 C 실장과 청와대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박씨에게 보냈습니다.

산업부 장관, 식약처장과의 친분, 통화 등을 내세워 돈을 받기도 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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