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여야 '불법 대선자금 의혹' 공방…'맹폭' vs '단일대오'

  • 2년 전
[여의도1번지] 여야 '불법 대선자금 의혹' 공방…'맹폭' vs '단일대오'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두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출근길에, 쇼나 연출 없이 진행될 거라며 미흡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을 담당했던 인사들이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사건을 은폐했다는 감사원 측의 주장에 대해 진실 왜곡이라고 반박하면서 근거 없는 '마구잡이식 보복'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청와대나 국정원 모두 안보나 첩보의 생산기관에 정보를 삭제하거나 수정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어제 국정원 국정감사에선, 국정원이 국정원장이 서버에서 첩보를 임의 삭제할 수 있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국정원이 고발한 내용처럼 박지원 전 원장 재임 기간 중 첩보 삭제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구속된 김용 부원장은 오늘도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 전달에 관여한 남욱, 정민용, 유동규 씨 진술이 모두 일치하는 상황이지만, 검찰이 직접적인 물증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유동규 전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향후 재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진상 실장에게 5천만 원, 김용 부원장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유 전 본부장 진술의 사실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2014년 의혹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요. 대선자금 의혹 수사 이후 2014년 지방선거 자금 의혹까지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요?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등 1천여 명이 모여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단일대오로 뭉치는 분위기죠. 사법 리스크를 지적하며 당내 쓴소리가 쏟아졌던 상황과 대비되는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를 '이재명 방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 벌어진 사건들은 이재명 개인의 사건"이라며 방탄말고 민생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측근 구속 등을 고리로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직접 의혹을 제기하는 모양새입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TF 구성을 제안하면서 "사실이면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레고랜드 사태를 '진태양난'이라고 명명하면서 김진태 강원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김 지사는 내년 1월 말까지 갚겠다고 한 지 엿새 만에 시기를 앞당겨 12월15일까지 보증채무 전액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시장에 충격이 상당한데 상환 기일을 한 달 앞당긴 것, 효과가 있을까요?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갑자기 사표를 낸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례적으로 국정원장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실로 사의를 밝혔다고 하고요. 거기다 후임 기조실장에는 역시 검찰 출신이 내정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또 검찰 출신을 중용하는 것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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