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 동창리 발사장 외벽 해체…정부 "북핵 대응전략 바꿀 때"

  • 2년 전
[뉴스포커스] 북, 동창리 발사장 외벽 해체…정부 "북핵 대응전략 바꿀 때"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의 동·서해 로켓 발사장에서 변화가 감지돼 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의도를 정밀 분석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핵 대응과 관련해 핵 사용 억지가 우선이라며 대응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올해만 해도 북한이 40여 차례 이상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미국의 민간위성 사진에 북한의 동쪽과 서쪽 로켓발사장에서 변화가 감지되었다고 합니다. 이 두 곳의 변화를 주시하는 이유가 뭔가요?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의 경우, 이동식 건물 외벽이 해체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하나요?

한편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리단에 있는 동해 로켓발사장의 경우에는 발사대에서 서쪽과 동쪽으로 200m 떨어진 지점에 주택들이 들어섰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곳의 발사대는 더 이상 운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 북한이 동해보다 서해 쪽 발사대 운용에 더 집중하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어제 국회에서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위가 열렸는데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그동안은 북한의 핵 고도화를 억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봐야하겠죠?

이종섭 장관은 북핵 대응 전략을 바꿀 때라며 북핵 사용 억제를 위해 2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한국형 3축 체계 강화인데요. 먼저,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분명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는 건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한국형 3축 체계 강화와 관련해서는 무기체계 통합 운영 등을 염두에 두고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자체 능력 강화와 관련해 어제 북핵대응특위에서 핵 재배치와 핵공유, 핵 개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자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현재 북한의 연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호국훈련이 내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북한이 바다를 통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해군과 해병대가 합동상륙훈련을 실시 중입니다. 이번엔 우리 군 단독훈련이라고 하던데, 어떤 훈련인지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북한이 호국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맹비난을 했는데요. 이번에 우리 군이 훈련 모습을 4년 만에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도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궁금한데요.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잇따라 위반하고, 최근엔 NLL까지 침범하지 않았습니까? 북한의 다음 도발은 무엇이 될지,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오는 31일부터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를 참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인데, 북한 입장에서는 이것을 빌미삼아 중대 결단, 7차 핵실험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 당대회는 끝났고요.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기 전인 11월 7일까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데, 한미 연합공중훈련 시기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있었는데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한미일 3국이 전례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핵 대응뿐 아니라 한미일 3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더욱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러시아가 현지시간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관하는 가운데 핵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월 실시 이후 8개월여 만으로 정례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러시아가 이번 훈련을 유사시에 대비한 핵무기 이동 기회로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데요. 동북아와 북한에 대한 여파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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