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의 불출마 선언 ...중국, 시진핑 '장기 집권' 개막 / YTN

  • 2년 전
떠난 자리를 다시 노리던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재집권 꿈이 무산됐습니다.

반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주변을 자신의 측근으로 모두 채우고 '1인 천하의 장기 집권 개막'을 알렸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조금 전 들어온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불출마 선언 소식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리즈 트러스 총리의 빈자리를 메울 유력 주자로 꼽혔던 인물이 존슨 전 총리 아니었습니까?

그 역시도 따듯한 나라에서 휴가 보내다 급히 귀국할 정도로,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무너진 자신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결국, 좌초했습니다.

존슨 전 총리는 '보수당의 통합이 먼저고, 지금은 자신이 나설 때가 아닌 것 같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말은 이렇지만 현지 언론은, 존슨이 동료의원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해서 이런 결정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더 많이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지금 영국 총리 후보가 되려면, 집권 여당인 보수당 의원 백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존슨은 최소 102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영국 언론이 취재한 내용을 모아보면 60명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출마 선언, 했다는 겁니다.


존슨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영국 총리의 선임 빨라질 수도 있다고요?

[기자]
영국 총리 후보 등록 마감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까지입니다.

영국과 우리는 8시간의 시차를 두고 있으니까.

우리 시각으로는 밤 열 시쯤이 되겠네요.

그런데 지금 의원 백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고 알려진 사람이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밖에 없습니다.

150명이 넘는 동료 의원의 지지를 확보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로라면 수낵 전 장관이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단일후보가 돼,

당원 온라인 투표 같은 별다른 절차 없이 찰스3세에게 총리 임명장을 받게 될 거라는 겁니다.

수낵 전 장관이 오늘 밤 총리로 결정되면 영국은 7주 만에 트러스 총리에 이어 새 총리를 맞게 됩니다.


트러스 영국의 총리가 불과 44일 만에 총리직을 물러날 수밖에 없던 건 결국, 불안한 '경제' 문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 아닙니까?

그런데 미국 역시도 '경제' 문제로 다가온 중간 선거에서 ...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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