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서 추락사고…5명 사상

  • 2년 전
경기 안성 물류창고 신축현장서 추락사고…5명 사상

[앵커]

오늘 오후 경기도 안성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4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추락해 이중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근로자 추락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5분쯤 건물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거푸집이 붕괴하면서 근로자 5명이 5∼6m 아래 3층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중 1명은 숨지고 2명은 회복 중이며 나머지 2명도 머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는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3명 중 1명은 숨졌고 2명은 심장이 다시 뛰고 혈액이 도는 자발순환회복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근로자 8명이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거푸집이 붕괴하면서 이중 5명이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거푸집이 무너진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콘크리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혹시모를 인명수색과 현장안전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은 2만7천㎡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 예정입니다.

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고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 물류창고 추락사고현장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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