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치주의 정면 도전"…野 압수수색 저지에 맹공

  • 2년 전
與 "법치주의 정면 도전"…野 압수수색 저지에 맹공

[앵커]

국민의힘은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를 저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떳떳하면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엮여있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충청 지역을 방문하려 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국회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야당 탄압' 주장을 반박하며 압수수색이 '정당한 법 집행'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치외법권도, 성역도 될 수 없다'며 '떳떳하다면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대위에선 민주당을 향해 '공무집행 방해다',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사조직이다'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이 스스로 법치주의를 포기하고 이 대표의 '방탄막이'임을 전 국민 앞에 인증한 셈입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도 앞다퉈 '이재명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서 '도둑 잡는 게 도둑에겐 보복이지만, 정의와 상식의 구현이다'라는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고,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은 탄압, 보복과 같은 선동구호를 앞세워 적법 수사를 정쟁으로 몰고 간다'며 '조국수호 시즌2'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청와대 안방까지 검찰 압수수색이 들이닥치는 시대에 야당 당사를 불가침 영역처럼 의원들이 에워싸는건 시대착오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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