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밤마다 미사일 공습‥우크라도 러시아 본토 반격?

  • 2년 전
◀ 앵커 ▶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와중에 접경 지역의 러시아 본토까지 미사일 폭격을 당해 긴장이 커지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오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정연 기잡니다.

◀ 리포트 ▶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콘크리트벽을 유압기로 들어 올리는 시도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가해진 러시아의 공습은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시에도 타격을 줘서 집에서 자고 있던 11살 소년이 폭발 잔해에 깔려 숨졌습니다.

## 광고 ##미사일은 건물 4, 5층 한가운데를 날려버릴 만큼 강력했는데 할머니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올라 야코벤코/피해 주민]
"폭발 순간 침대에서 자고 있던 저는 방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어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기억도 안 나요."

우크라이나는 반격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선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지역이 늘어나면서 러시아 당국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블라디미르 살도/헤르손 러시아 행정부 수장]
"헤르손 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자녀를 데리고 떠날 것을 제안합니다."

러시아 내부에도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남부 벨고로드.

러시아군 유류 저장고와 탄약고가 있는 보급 요충집니다.

이 지역 주거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아파트 벽면이 파괴됐고, 추락한 건물 잔해에 차량도 부서졌습니다.

[피해 주민]
"발코니 쪽으로 가서 창 밖을 보니 발코니가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가족들에게)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쏜 미사일이 잘못 떨어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는 대테러 작전체제'를 선포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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