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일본행 '만석'‥항공권 값 천정부지
- 2년 전
◀ 앵커 ▶
어제부터 일본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여행 예약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다 보니 가격도 비쌉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른 아침인데도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일본 오사카로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김봉섭/일본 여행객]
"오사카성이랑 유명한 데 가볼 생각이에요. 많이 설레죠. 사실 기쁘고 또 아이랑 가는 거라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 입국이 2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제 한국, 미국 등 68개 나라 사람들은 비자 없이도 90일 동안 자유롭게 일본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여행 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여행사들의 일본 여행 예약 건수는 한 달 전에 비해 많게는 18배나 늘어났습니다.
항공사들은 일본 운항편을 늘리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나리타, 오사카 노선을 주 7편에서 두 배 늘렸고,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증편을 계획 중입니다.
## 광고 ##하지만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만 해도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은 1주일에 194편이었는데, 지금은 그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53편이었는데, 지금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항공사들은 승객을 다 못 채울까 봐 빠른 증편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못 따라가니 값도 비쌉니다.
코로나 전 인천-나리타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18만5천원이었지만, 지금은 40만8천원으로 두 배가 넘습니다.
항공편은 언제쯤 회복될까?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아마도 내년 1, 2분기 정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60% 정도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내년 하반기까지는 100%로는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일본을 찾은 사람은 558만 명.
무비자 입국에 엔저 추세까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어제부터 일본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여행 예약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다 보니 가격도 비쌉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른 아침인데도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일본 오사카로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김봉섭/일본 여행객]
"오사카성이랑 유명한 데 가볼 생각이에요. 많이 설레죠. 사실 기쁘고 또 아이랑 가는 거라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 입국이 2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이제 한국, 미국 등 68개 나라 사람들은 비자 없이도 90일 동안 자유롭게 일본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여행 업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여행사들의 일본 여행 예약 건수는 한 달 전에 비해 많게는 18배나 늘어났습니다.
항공사들은 일본 운항편을 늘리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나리타, 오사카 노선을 주 7편에서 두 배 늘렸고,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증편을 계획 중입니다.
## 광고 ##하지만 아직 많이 모자랍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만 해도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은 1주일에 194편이었는데, 지금은 그 4분의 1에 불과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153편이었는데, 지금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항공사들은 승객을 다 못 채울까 봐 빠른 증편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못 따라가니 값도 비쌉니다.
코로나 전 인천-나리타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18만5천원이었지만, 지금은 40만8천원으로 두 배가 넘습니다.
항공편은 언제쯤 회복될까?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아마도 내년 1, 2분기 정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60% 정도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내년 하반기까지는 100%로는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 일본을 찾은 사람은 558만 명.
무비자 입국에 엔저 추세까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