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노동당 창건일 전날 또 도발

  • 2년 전
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노동당 창건일 전날 또 도발

[앵커]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을 하루 앞두고 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보름 사이 7번째, 이번 정부 출범 뒤 벌써 11번째 도발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또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1시 50분쯤, 북한이 강원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평양 삼석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최근 보름 사이 7번째 도발입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두 미사일은 약 350㎞를 비행했습니다.

고도 약 9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으며, 제원으로 볼 때 최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유사합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그제(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한미연합 해상기동훈련이 종료된 이후 이뤄졌습니다.

북한 주요 기념일인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하루 앞둔 도발로, 북한이 심야시간대에 미사일을 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모두 23차례의 탄도미사일과 2차례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만 11번째 도발입니다.

지난달 25일과 28일, 29일, 지난 1일과 6일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고, 지난 4일엔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잇따른 도발은 최근 이어진 한미,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분석됩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북한도발 #한미일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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