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이강인

  • 2년 전
[뉴스메이커] 이강인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어제 우리 축구대표팀이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를 뛰지 않고도 6만 관중의 뜨거운 연호를 받은 선수가 있었죠.

바로 이강인 선순데요.

오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카메룬전 후반전 35분, 선수 교체 투입 상황이 왔습니다.

관중석에서 갑자기 "이강인"을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왔는데요.

함께 들어보죠.

이후 후반전 39분과 추가시간에도 관중은 다시 한번 이강인 선수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끝내, 이강인 선수를 투입하지 않았는데요.

스페인에서 날아온 이강인 선수,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다시 돌아가게 됐습니다.

관중들이 이강인 선수의 투입을 애타게 원했던 이유, 바로 물오른 기량 때문인데요.

최근 이강인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요.

현재까지 리그 도움 공동 1위에 올라 있을 만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강인 선수의 활약이 9월 A매치 최대 관심사였던 건데요.

경기 직후, 벤투감독은 '이강인을 연호하는 관중의 소리를 들었냐'는 질문에 "귀가 2개라 듣지 않을 수 없다. 잘 들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분석했고 다른 옵션을 선택하기로 했다"면서 "전술적인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는데요.

대표팀의 맏형이자 주장인 손흥민 선수!

경기가 끝나고 이강인 선수를 안아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고 잘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돼선 안 된다"라면서 위로와 걱정을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경기가 끝난 이후 자신의 SNS에 "이름을 불러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고 함성과 성원에 걸맞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적었는데요.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입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최근 활약이 돋보이는 이강인 선수를 결장시킨 것에 대한 의문과 아쉬움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벤투감독 #이강인_결장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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