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냉동고 타고 11일 둥둥‥브라질 어부, 기적의 구조

  • 2년 전
선원들이 힘을 모아 40대 남성을 조심스레 갑판 위로 끌어올립니다.

그는 11일 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브라질 출신의 로드리게스인데요.

지난 7월 말, 고기를 잡기 위해 약 7미터 길이의 목선을 타고 프랑스령의 섬을 향해 가던 중 배가 침몰했습니다.

생존을 위해 혼자 들어가기도 벅찬 좁은 냉동고에 몸을 실은 남성.

배가 가라앉은 지점으로부터 450km를 떨어진 곳에서 수리남 국적의 어선에 발견될 당시, 심각한 탈수 증세로 방향감각도 상실한 상태였는데요.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수리남 해안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여권 등 소지품이 없어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요.

16일간 감옥에 구금된 후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고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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