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회동 예정‥'전기차 차별' 논의 주목

  • 2년 전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오늘 중 회동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회담과 회동 모두 가능성이 열려있는데, 회담이 이뤄진다면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입니다.

한미정상의 만남에선 미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인플레이션 방지법이 논의될 지 주목됩니다.

이 법으로 한국 기업들이 제조하는 전기차는 최대 1천만원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돼, 업계가 비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외교부, 산업부 등 정부 단위에서 미국 측과 논의 중인데 윤석열 대통령도 한국의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광고 ##그러나 이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특정 국가만 예외로 두기 힘든 만큼, 미국 측의 반응은 "한국의 우려를 알고 있다, 살펴보겠다" 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펴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한미 두 정상은 또 북한 핵 문제, 한미 군사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편, 한일회담과 마찬가지로 한미 정상의 만남 역시 막판까지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국내문제로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뉴욕 체류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