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드, 한중 걸림돌 안 돼야"...시진핑 방한 초청 / YTN

  •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에게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고, 리 위원장은 상호 예민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의 방한이 한중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을 초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초청을 시 주석에게 보고하겠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도 편한 시기에 방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자, 리 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구상을 더욱 잘 이해했다며 시 주석에게 보고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리 위원장이 중국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통한 국제사회 역할 확대를 지지하며 함께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한 데 대해선, 윤 대통령은 한중 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화답했습니다.

66명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어제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마친 뒤 대통령실을 찾았는데, 얼마 전 시진핑 주석과 윤 대통령이 한중 수교기념일을 계기로 축하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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