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만명대로 감소…연휴 3~4일 뒤가 관건

  • 2년 전
신규확진 4만명대로 감소…연휴 3~4일 뒤가 관건

[앵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어제(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날 6만명대에서 4만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번 명절은 거리두기가 없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첫날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2,724명입니다.

전날보다 2만6천여명이 적고, 일주일 전보다는 3만7천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추석 연휴로 검사량이 절반 이상 줄긴 했지만,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7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4만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달 17일까지만 해도 하루 18만여명씩 발생했던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21명 늘어나 525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20명이 줄긴 했지만 10세 미만의 사망자 1명을 포함해 48명이 발생했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처음 맞은 명절.

방역당국은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나 예방접종으로 면역을 확보하고 있어 유행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지난해 추석연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음에도 가족 간 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가 10% 넘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추석연휴 기간의 여파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 대략 3~4일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연휴에도 바로 검사가 가능하도록 전국 603곳의 선별진료소와 70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코로나 #백신 #신규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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