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검법’ 발의에도…尹 “그런 거 신경 쓸 상황 아니다”

  • 2년 전


[앵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명절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야당은 김건희 특별법을 발의하며, 공세를 높이고 있죠.

대통령의 추석 메시지, 송찬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명절인 추석을 맞아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어려운 상황에 늘 놓여있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긴축으로써 마련된 재원을 넉넉하게 쓰겠습니다."

서면으로 낸 추석 메시지에서는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 복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치 현안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고 '김건희 특검법'까지 발의했지만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지금 제가 제 문제나 그런 것을 가지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지난 5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
"결자해지를 해야죠. 묶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묶은 사람이 풀어야 되는 건데."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대통령과 전 대표의 갈등을 본인이 직접 푸셔야 한다는 얘기도 하고 있는데…)지금 제가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그 말의 의미가 뭔지 생각할 만큼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최근 지역을 자주 방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김태균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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